제가 의사소통 및 일정관리에 사용하는 주요 도구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화 : SPH-M4655 (LGT 전용으로 나온 Window Mobile 6 운영 체제의 스마트폰)
- E-mail : 회사 메일은 Google Apps 기반의 Gmail (메일 주소의 '@'이하가 회사 도메인이지만 Gmail 서버를 통해 메일을 주고 받음), 개인 메일은 Gmail (id@gmail.com)
- 일정: MS가 제공하는 Outlook의 일정과 Google이 제공하는 Calendar 동시 사용
- 할일: MS가 제공하는 Outlook의 할일과 Gmail의 Lab 기능에서 제공하는 Tasks 동시 사용
앞의 글에서 언급했듯이 Gmail이 Offline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회사 메일을 다시 보기 위해 Outlook으로 메일 사본을 받을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지난 주까지 계속 Outlook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쓰고 있는 스마트폰의 연락처와 일정이 Outlook하고만 동기화되기 때문이었지요.
메일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인 Outlook을 단지 연락처와 일정을 스마트폰과 동기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계속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이 슬슬 짜증나던 지난 주말, Outlook의 일정만 클릭하면 Outlook이 다운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처음엔 어떻게 해서든 Outlook을 복구하고자 애를 썼지만 쉽게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Outlook을 사용하지 않고 Gmail의 연락처와 일정을 스마트폰과 직접 동기화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찾아보았지요.
회사 동료가 작년 연말 쯤에 Gmail 연락처를 Outlook과 export/import를 하지 않고 자동으로 동기화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 지에 대해 제게 물어 봤었습니다. 저는 '그거 쉽게 될 것 같은데?'하는 생각에서 열심히 찾아 봤지만 유료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고 동기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했었지요. 따라서 저는 이번 검색을 하면서도 사실 별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허무하게도 검색하자마자 Gmail 연락처를 스마트폰과 동기화하는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것도 당당하게 2번째에...
알고보니 2월 9일에 Google에서 Google Sync 업데이트를 발표했는데 기존에 블랙베리에서만 되던 모바일폰과 동기화 서비스를 이제 iPhone을 비롯해서 Window Mobile 기반의 스마트폰 및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었습니다.
제 스파트폰이 Windows Mobile 기반의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해당 기종에서의 설정 방법을 아래에 적어 놓습니다.
Gmail 개인 계정을 쓰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하면 Gmail 연락처 및 일정을 스마트폰의 연락처와 동기화할 수 있습니다.
(주의 - Google Sync를 이용하면 Gmail 연락처와 Google Calendar와 동기화 되기 때문에 기존의 연락처 및 일정이 모두 삭제됩니다. 반드시 연락처와 일정을 백업해 두고 테스트를 진행하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의 블로그에서 한글 데이터가 깨진다는 리포트를 봤는데 저의 경우에는 한글 연락처와 일정이 아무 문제 없이 동기화 되었습니다.)
1. 스마트폰에서 프로그램 > ActiveSync 를 실행시키고 메뉴에서 서버 소스 추가를 클릭합니다.

2. 서버 주소에 m.google.com을 넣어주고 암호화 연결 필요를 선택해 줍니다.

3. Gmail 계정과 암호를 입력합니다.

4. 동기화 옵션을 선택합니다. (공식적으로는 연락처와 일정만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5. 마침을 누르고 설정에 들어가서 동기화 주기를 선택해 줍니다. (최대 4시간에 한 번 동기화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서 저는 4시간으로 선택했습니다.)
(여기서 또 주의 사항 하나! - Google Sync는 동기화할 때 USB 또는 Bluetooth로 인터넷 접속이 되어 있는 PC와 ActiveSync로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인터넷 직접 접속을 시도합니다. 따라서 인터넷 직접 접속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OZ 웹뷰어가 허접해서 Opera Mobile, Opera Mini, Skyfire와 같은 웹브라우저를 설치해서 출, 퇴근할 때 RSS 피더를 읽고 있습니다. 따라서 PDA 직접 접속 요금제를 이미 부가서비스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이 없습니다만 직접 접속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추가 요금이 부과될 수 있으니 주의하십시오.)
개인 Gmail 계정이 아닌 Google Apps를 통한 Gmail 서비스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Google Apps 관리자가 다음과 같이 설정해 주면 Google Apps를 사용하는 회사 메일의 Gmail 연락처를 같은 방법으로 동기화 할 수 있습니다.
1. Google Apps 관리자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Service Settings > Mobile 을 선택합니다.
2. Enable Google Sync 옵션을 선택한 후 저장합니다.
그러면 해당 Google Apps 서비스를 이용하는 도메인의 모든 사용자가 자신의 Gmail 연락처와 스마트폰을 동기화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을 조금만 응용하면 현재까지 Google Apps 서비스에서 제공하지 않는 Google Apps 도메인 사용자들 사이의 연락처 동기화를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세워서 테스트를 좀 더 해봐야겠습니다. (그런데 테스트가 끝날 즈음 Google이 Google Apps 서비스 사용자들 사이의 연락처 공유 기능을 제공할 것 같은 불안한 느낌이 스물스물 엄습해 오네요. 쩝)
다음으로 Google이 할일 관리만 좀 더 잘 할 수 있게 개선해 주면 정말 Outlook을 안써도 전혀 불편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